남섬의 대표 스키장 두 곳이 이번 주말에 문을 열기로 하면서 본격적인 금년 스키 시즌이 시작됐다.
캔터베리의 마운트 헛(Mount Hutt) 스키장 측은 당초 6월 12일(금) 개장할 예정이었으나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보돼 개장일자를 하루 늦춘다고 밝혔다.
스키장 관계자는, 스키어들이 (바람
때문에) 클럽하우스에 갇힌 채 시즌을 맞이하기보다는 슬로프에서 맞이하는 게 더 나을 것 같다면서, 12일에는 강한 바람으로 인해 리프트 운영이 어려울 가능성이 아주 높다고 전했다.
또한 이 관계자는 금년에 신규 슬로프를 만들어 스키어들이 이전보다 더 넓어지고 다양해진 활강코스를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는데, 현재 자연설과 함께 인공제설을 통해 마운트 헛의 클럽하우스 부근 슬로프 하단에는 30~40cm 가량의 눈이 쌓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마운트 헛과 함께 의 자매 스키장인 퀸스타운의 코로넷 피크(Coronet
Peak) 스키장도 13일(토)에 영업을 개시할 것으로 알려져, 전국에서 처음으로 이들 두 스키장이
개장하면서 본격적인 스키 시즌이 시작됐다.
한편 북섬의 대표 스키장인 와카파파(Whakapapa)와 투로아(Turoa) 스키장은 오는 6월27일(토) 개장을 예고하고 있다.
(사진은 6월 11일 현재 마운트 헛 스키장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