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프로 골프 세계1위의 리디아 고는 뉴질랜드 골프협회와 함께 리디아고 장학 프로그램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지난 5월 네팔 지진 피해 구호 성금 $30,000을 뉴질랜드 유니세프(UNICEF)에 기부하여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였던 그녀는 자신이 서 있는 위치에서 도움을 필요로 하는 지역 및 국제 사회 곳곳에 선행을 베풀고 있어 모범이 되고 있다.
리디아 고는 5세 때 처음 골프를 시작한 후부터 꿈꾸어 오던 세계무대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또한 지난 몇 년 동안 자신의 기량을 나날이 발전 시키면서, 세계최고의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게끔 탄탄한 서포트 팀으로 자신을 준비해 왔었다.
이처럼 자신의 기량을 세계무대에서 펼칠 때가 왔을 때, 자신에게 필요했던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국제 대회에 출전할 수 있게 되었고 국제 무대에서 이룬 성과들이성공적인 프로 골프의 길로 뛰어들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 주었다. 그 후 전 세계적으로 10승을 올리며 수많은 골프 신기록들을 수립해 왔다.
리디아 자신도 아직도 프로 골퍼 2년차에 불과한 사회 초년생이나 다름 없지만,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과거에 받았던 지원의 중요성을 깨닫고, 이제는 자신 보다더 어린 뉴질랜드의 엘리트 유망주들도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장학금을 지원해 주려는 차원에서 이러한 결정을 하게 되었다.
세계적인 선수들의 부재로 인해 목말라 있는 뉴질랜드 골프계에 이 장학 프로그램의 도입은 단비와도 같은 소식이자 뉴질랜드의 유망한 여자 아마추어 골퍼들이 세계적인 스타인 리디아 고로부터 직접 멘토링과 지도를 받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제공해 줄 예정이다. 매년 선발된 장학생들은 일주일 동안 리디아의 훈련 베이스인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로 초청되어 골프 정상의 길로 가기 위한 훈련을 배우는 등 소중한 경험을 하게 된다.
"리디아의 장기적인 비젼은 국제무대에서 성공하는 뉴질랜드 출신의 선수들이 더 많아지는 것이며 이러한 비젼이 뉴질랜드 골프 협회와 일치하여 이를 바탕으로 리디아와 손을 잡게 되어 매우 고무적이다"라고 뉴질랜드 골프협회의 딘 머피 협회장이 말했다.
"본 장학 프로그램은 뉴질랜드의 젊은 여자 선수들이 세계적인 선수에게 지도를 받는 등 획기적인 기회를 제공해 주는 중요한 계획이다. 리디아는 뉴질랜드와 골프업계를 대변하는 훌륭한 홍보대사이며 장학금 수혜자들에게는 평생에 한번이나 얻을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이 될 것이다."
딘 머피는 "이 프로그램이 제공하는 기회가 얼마나 특별한지를 강조하지 않을 수가 없다. 무엇보다도 이러한 생각을 갖게 된 리디아가 얼마나 특별한 인격의 소유자인지를 잘 나타내준다. 그런 어린 나이에 불구하고 프로가 된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리디아는 벌써부터 사회에 환원하려는 방법을 지속적으로 찾고 있다. 이는 매우 관대한 선행이며 리디아의 아름다운 성품을 너무나도 잘 나타내준다."
리디아 고는 "뉴질랜드 골프협회와 함께 차세대 젊은 유망주들을 도울 수 있게 되어 기쁩니다. 저도 자라면서 많은 분들에게 도움을 받았고 이런 방법을 통해 조금이라도 제가 받은 걸 지속적으로 돌려 드릴 수 있는 계기를 만들 수 있어서 기쁩니다. 장학금 수혜자들과 시간을 같이 보낼 수 있게 된다니 기대가 많이 되고 저와의시간이 그 학생들에게 좋은 추억이 될 수 있길 바랍니다."라고 말했다.
2015년도의 수혜자들은 올해 North Harbour Jr Tiger 우승자 안지혜(Anna An, 11세, Coatesville School 6학년)와 강유진(Priscilla Eujin Kang, 12세, Albany Junior High School 8학년) 학생으로 선정되어 두 학생은 각각 장학금 $5000씩 받게 된다.
2015년 리디아고 장학금 전달식은 6월22일 오후4:30에 뉴질랜드 골프협회 사무실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2016 장학금 프로그램에 대한 신청기간은 내년 1월부터이며 자세한 사항과 장학금 신청 관련 세부자료는 www.golf.co.nz/lydiakoscholarships을 방문해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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