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링톤 지역에 큰 파도가 몰려와 해안도로 곳곳에 돌멩이와 쓰레기 등이 널려 운전자들에게 조심하라는 당부가 내려진
가운데 일부에서는 시설물 손해도 발생했다.
6월 14일(일) 오후 특히 만조 시간과 맞물려 몰려온 파도는 리알 베이(Lyall Bay)와 오휘로 베이(Owhiro Bay), 그리고 브레이커
베이(Breaker Bay) 등에 영향을 미처 인근 도로에 자갈을 비롯한 잔해들이 덮였다.
특히 리알 베이에서는 파도가 넘치면서 이미 지난 11일에 주차장 인근의
시설물과 보행로 등이 일부 파손됐으며 인근에 있는 카페가 영업을 포기하고 문을 닫았었는데 시에서는 차단선을 설정해 주민들의 출입을 막고 있다.
모아 포인트(Moa Point) 로드도 파도로 인해 폐쇄됐는데, 기상당국 관계자는 천천히 이동하는 저기압대가 뉴질랜드의 동남부 해안지대에 영향을 미쳐 이 같은 큰 파도를 만들고
있다면서, 파도는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고 전했다.
파도는 14일 밤에 약해질 것으로 전망되기는 하지만 많이 낮아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는데 특히 새벽 3시에 만조가 예정돼 이 지역을 지나게 되는 운전자들은 계속 주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 출처: TV ONE과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