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외곽지역의 학교들만 노리는 치사한 도둑(들)을 잡기 위해 경찰이 주민들에게 협조를 요청했다.
최근 크라이스트처치 북쪽의 후루누이(Hurunui)와 와이마카리리(Waimakariri) 지역의 몇몇 학교들이 절도 피해를 당했는데, 도둑들은
한밤중, 주로 자정부터 새벽 4시 사이에 학교에 침입해 주로
노트북(laptop)들과 같은 휴대용 전자장비를 훔쳐간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일부 학교에서는 약간의 현금도 도난을 당한 가운데 도둑이 비상약품을 보관한 캐비닛을 열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경찰관은, 전자장비마다 보안장치가 걸려 있기 때문에 이를 훔쳐가더라고
본격적인 사용이 어려워 도둑들이 말 그대로 푼돈 밖에 얻을 수 없을 뿐만 아니라 학교 내에는 당연히 마약이나 조제약도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랑기오라(Rangiora) 경찰의 관계자는, 이 지역 학교들이 전자장비에 잠금 장치를 해 놓고 수상한 자들이 주변에 없는지 조심해주기를 바라면서, 주민들도 주변에서 이에 대한 정보가 있는 경우 신고해 줄 것을 요청했다.
한편 또 다른 보도에 따르면 경찰은 이미 혐의가 있는 인물들의 신원을 어느 정도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자료사진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