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지진으로 손상된 크라이스트처치의 중앙경찰서 건물이 폭파
방식으로 해체됐다.
5월 31일(일) 오후 5시에 이뤄진
폭파 현장에는 천 여명의 시민들이 나와 역사 속으로 사라지는 건물의 최후를 바라봤는데, 이번 건물 폭파
철거는 뉴질랜드 국내에서는 지난 2012년에 같은 크라이스트처치 시내의 ‘Radio Network House’에 이어 두 번째이다.
철거된 경찰서 건물은 약 50m 높이의 고층건물로 지난 1973년에 처음 문을 열었으며 캔터베리 경찰청을 비롯한 크라이스트처치 지역의 경찰 업무에 사용됐는데, 지난 지진으로 인해 수리는 가능하지만 수리 비용이 비경제적이라는 이유로 철거가 결정됐다.
이번 폭파 작업은 건물의 하부 기둥들에 파여진 185개의 구멍에 모두 55kg에 달하는 폭약을 채우고 2,000m에 달하는 도화선을 연결해
진행했으며, 건물은 아래부터 차례로 무너지는 방법이 아닌 옆의 공터로 쓰러지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동영상 출처: Youtub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