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에 오클랜드에서 이뤄진 아파트 신축허가건수가 7년 이래 가장 많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 발표된 통계국 자료에 따르면, 4월에 전국에서는 모두 467건의 아파트 신축허가가 이뤄졌는데 이 중 대부분은 오클랜드 지역에서 새로 지어질 아파트이다.
통계국 관계자는, 통상 아파트 신축허가는 변동성이 큰 편이지만 4년 동안 낮은 건수를 기록하다가 그 후 2년 전부터 ‘역대 평균치 수준(historical average levels)’으로
회복되는 중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4월 한달 동안 전국에서는 모두 2,112채의 주거용 주택에 대한 신축허가가 나왔는데 이는 작년 4월에
비해서는 1.4%가 감소한 수치이다.
주거용의 신축허가를 각 주택 종류별로 구분해보면 1,365채가 단독주택이었으며 468채는 아파트, 그리고 49채는
은퇴자용 주거단지였으며 나머지 231채는 타운하우스나 플랫, 유닛
등이었다.
또한 이를 지역별로 나누면 오클랜드에서는 912채가, 그리고 지진 복구가 한창인 크라이스트처치가 포함된 캔터베리 지역에서는 427채에
대한 허가가 이뤄졌으며, 와이카토 지역은 220채가 신축허가를
받았다.
한편 계절적으로 조정된 4월의 주거용 신축허가 건수는 3월에 비해 1.7%가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는데, 특히 지난 3월에 7.2% 증가를
보였던 단독주택 부문은 13개월 만에 2.7% 감소세로 돌아서
시장의 바뀐 분위기를 엿보게 했다.
4월에 허가된 총 건축비용은 12억
달러였으며 이 중 7억 5,700만 달러가 주거용에, 그리고 4억 1,900만
달러는 비주거용 건물의 신축비용이었는데, 비주거용 건축비용은 캔터베리가 31%를 차지했고 오클랜드는 27%를 점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