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행 시비 중 박치기로 경찰 제압(?)한 남성

통행 시비 중 박치기로 경찰 제압(?)한 남성

0 개 1,230 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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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를 타고 가던 중 차량 운전자와 시비를 벌였던 남성이 홧김에 경찰관들을 물어뜯고 박치기를 하는 등 폭력을 행사했다가 처벌을 앞두고 있다.

 

5 5() 티마루 지방법원에서는 애론 데이비드 블록(Aaron David Bullock, 37)에게 경찰관의 공무수행을 방해하고 이들에게 폭력을 행사한 혐의 등을 물어 유죄를 선고했는데, 피고는 보석 상태에서 오는 7 2일 다시 출두해 형량을 선고 받게 된다.

 

이날 재판에서는 피고인이 행한 범죄 행위가 검사에 의해 낱낱이 설명됐는데, 그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4 7일 저녁 7 20분 무렵 티마루의 르 크렌(Le Cren) 스트리트에서 좌회전을 하려던 승용차가 당시 자전거를 타고 가던 블록을 밀어젖히면서 시작됐다.

 

당시 자전거와 차량이 실제로 충돌까지 했는지는 명확하지 않은데, 화가 난 블록은 고함을 지르다가 급기야는 자전거를 땅바닥에 내팽개친 후 차량에 다가가 본네트와 차 지붕을 두드리고 문짝을 발로 차면서 운전자에게 항의했다.

 

현장에는 2명의 경찰관이 출동했지만 이성을 잃은 그의 행동은 수갑을 채워야 할 상황에까지 이르렀는데, 수갑을 풀어주자 한 경찰관의 왼팔 윗부분을 물어 뜯고 강력한 박치기를 해대는 등 더욱 난폭한 행동을 했다.

 

결국 경찰서까지 연행된 그는 그곳에서도 수갑을 풀어 주자마자 다시 또 다른 경찰관의 손을 물려고 했으며 가슴에 박치기를 하고 정강이를 발로 차는 등 공격적인 행동을 멈추지 않았다.

 

이 바람에 팔을 물린 경찰관은 셔츠에 구멍까지 나고 물린 상처로 인해 피부가 벗겨져 수주간 치료까지 받아야 하는 상황이 됐다.

 

이날 법정에서 블록은, 당시 자전거에 조명까지 달렸고 야광이 되는 옷을 입은 상태였는데도 불구하고 차량에 부딪혔다면서, 자신이 감정이 격해져서 지나친 행동을 했던 점은 인정했지만 여전히 자신은 피해자라는 입장을 굽히지 않았다.

 

그는 이전에도 자전거를 내팽개친 적이 3번 있었다면서 그 모두가 부주의한 운전자들 때문에 발생한 일이었고 당시 충돌이 있었는데도 사람들이 믿지를 않는다면서, 이번 사건 당시에는 너무도 화가 나서 자신이 했던 행동이 잘 기억 나지 않는다고 말하기도 했다.

 

노동자로 일하는 그는 차를 살 여유가 없고 사건 이후에도 일터까지 여전히 자전거로 다니고 있다면서, 행실이 나쁜 운전자들을 촬영하기 위해 자전거에 카메라를 다는 것을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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