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서 놀던 9살짜리 남자아이가 목에 셔츠가 걸리면서 혼수상태에
빠지는 사고가 났다.
사고는 5월 25일(월) 오후 1시 15분경 네이피어의 타라데일(Taradale)초등학교에서 벌어졌는데, 당시 아이는 창문을 뛰어서 넘다가 셔츠가 알 수 없는 물체에 걸리면서 목이 끼인 채 대롱대롱 매달리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광경을 목격한 교사가 달려가 매달린 아이를 풀어내기까지 밑에서 받치고 있었지만 호흡곤란을 겪던 아이는 현장에
출동한 구조대원이 인공호흡을 시도했지만 결국 의식불능(coma) 상태까지 이르렀다.
베이 오브 플렌티 병원으로 긴급히 후송됐던 아이는 재차 오클랜드의 스타쉽 아동병원으로 헬리콥터로 옮겨졌는데 여전히
상태가 심각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사에 나선 경찰은 이번 일은 아이가 호흡곤란을 초래한 사고로 인해 발생한 일이라고 밝혔는데, 한편 학교 측은 오후수업을 계속하는 한편 학부모들에게 편지를 보내 사고내용을 설명했으며, 현장을 목격하고 충격을 받은 아이들에게는 필요한 지원을 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