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에서 경찰과 수배자 간 총격사건이 벌어져 일대가 차단되는 등 소동이 일었다.
4월 28일(화) 아침 10시경 남부
오클랜드 마누레와(Manurewa) 인근에서 법정에 출두하지 않아 수배된 42세 남성을 발견한 경찰이 추격을 시작했는데, 이 수배자는 인근
주택의 밑으로 기어 들어가야만 하는 공간으로 숨어들었다.
그러나 경찰이 그를 체포하려는 순간 총이 발사됐으며 경찰도 이에 맞서 발포했는데 이후 경찰은 현장 주변에서 철수하고
인근 지역을 통제한 채 ‘무장경찰(armed offenders
squad)’과 협상 전문가가 오기를 기다렸다.
결국 2시간 이상 협상 끝에 수배자가 경찰에 굴복했으며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진 그는 여러 대 경찰차의 경비를 받으며 구급차 편으로 미들모어 병원으로 향했는데, 마누카우
경찰 관계자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부상이며 양측 모두 큰 부상은 입지 않은 상태라고 밝혔다.
상황은 당일 오후 1시경 종료됐는데 당시 남성이 가진 총기 종류나
발사 과정 등 좀 더 구체적인 사건 정황은 아직 보도되지 않고 있으며, 경찰은 그가 마누카우 법원에
다양한 혐의로 출두할 것이라고 밝혔다.
당시 경찰은 주민들에게 마히아(Mahia) 로드와 리무(Rimu) 로드, 그리고 크리스마스(Christmas)
로드와 타와 크레슨트(Tawa Crescent) 등으로의 접근을 피해줄 것을 요청했었다.
한편 경찰은 수배자가 도주 시 이용 차량인 BMW X3 SUV 스테이션
웨곤을 계속 찾고 있는데, 등록번호가 HZQ478인 차에
대한 정보를 가진 사람은 마누카우 경찰서(09 263 2709)로 신고해 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
(사진은 자료사진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