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 3월에 완료된 한 통계 조사를 통해, 절반에 가까운 뉴질랜드인들이 자신들이 현재 거주하고 있는 주택이 너무 춥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의견은 뉴질랜드 통계국이 15세 이상 국민 약 9천명을 대상으로 한 ‘NZ General Social Survey’를
통해 밝혀졌는데, 이에 따르면 절반에 가까운 응답자들이 자신들이 원하는 수준에 비해 집이 너무 춥다고
대답했다.
또한 응답자의 1/3 가량에 해당하는 집주인과 세입자들은 현재 거주하는
주택 안에서 습기나 곰팡이 문제를 안고 있다고 답해, 오래 전부터 사회문제로 대두되어온 주택난방과 습기
문제가 여전히 숙제거리임을 다시 한번 확인해주었다.
한편 삶의 만족도와 추구하는 삶의 수준 등을 다양한 각도로 조사한 이번 설문에서는 전체 응답자의 87% 가량이 자신의 삶에 만족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그러나 이 같은 비율은 상대적으로 재정이 안정된 노년층이나 부유한 계층에서는 높게 나타난 대신 젊은 세대, 그리고 단독 부모 가정과 마오리나 태평양계, 연간소득이 낮은 가정
등에서는 예상대로 만족도가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