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던 알프스를 횡단하는 관광열차와 승용차가 충돌, 부상자는 없었지만
열차 승객들이 버스로 갈아타는 등 불편을 겪었다.
사고는 5월 27일(수) 오전 9시 무렵 크라이스트처
서쪽의 작은 마을인 스프링필드(Springfield) 남쪽 인근의 킨스(Keens) 로드 건널목에서 발생했는데, 당시 크라이스트처치를 떠나
서해안의 그레이마우스로 향하던 트랜스알파인(TranzAlpine) 관광열차에는 3명의 승무원과 승객 56명이 타고 있었다.
사고가 난 건널목은 차단기 없이 신호기만으로 통행이 통제되는 곳이었는데, 사고로
인한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주로 관광객인 승객들은 철도 측에서 제공한 버스 편으로 목적지로 향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충돌한 열차는 기술적인 점검을 거친 후 그레이마우스까지 운행을 계속하게 될 것이라고 키위레일(KiwiRai) 측은 밝혔으며 경찰이 사고 원인 조사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