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한달 동안에 나타난 ‘계절적으로
조정된 순이민자(seasonally adjusted net gain)’ 숫자가 4,700명으로 집계됐다.
순이민자 숫자는 장기거주를 목적으로 입국하는 사람들 숫자에서 반대로 장기출국을 목표로 뉴질랜드를 떠난 국내 거주자
숫자를 차감한 것으로, 여기에는 순수한 이민자뿐만 아니라 학생비자와 같이 일정기간을 거주할 목적으로
입, 출국하는 사람들도 포함한다.
4월까지 연간 기준으로도 순이민자 숫자는 56,800명에 달하고 있는데, 이는 작년 4월까지의 연간 34,400명에 비해 22,400명이나 증가한 것으로, 여기에는 유학생을 포함해 이민자들의
입국도 활발했지만 장기 체류를 목적으로 외국으로 나갔던 뉴질랜드인들의 귀국도 늘어났기 때문이다.
특히 4월에는 호주에서의 귀국자가 지난 1991년 이후 월간 기준으로는 처음으로 마이너스가 아닌 플러스 100명을
기록하기도 했다.
한편 4월말까지의 연간 기준으로 국가별 이민자 통계에서는 12,200명을 기록한 인도가 선두에 오른 가운데 7,800명을 기록한
중국이 그 뒤를 이었으며, 각각 4,600명과 4,000명씩을 기록한 필리핀과 영국이 3위와 4위에 올랐다.
이처럼 연간 및 월간 순이민자 숫자가 늘어나는 가운데 인도 출신 이민자들은 총 입국자의 3/4이, 그리고 중국 출신은 절반 가량이 학생비자를 소지하고 입국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