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 터미널 내에 있는 카페의 한 주방에서 작은 화재가 발생해 사람들이 대피하는 등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다.
이번 소동은 5월 25일(월) 오후 2시경 크라이스트처치
공항청사 내의 2층에 있는 한 카페의 주방에서 ‘튀김용 프라이팬(deep fat fryer)’에서 화재가 발생하면서 시작됐다.
화재경보가 발령되고 스프링클러가 작동되자 청사 안에 있던 400여명이
밖으로 대피했으며 공항 인근의 속번(Sockburn)과 세인트 알반스(St
Albans) 지역의 소방대가 긴급 출동했다.
공항 관계자는 경미한 사고였다면서, 이번 화재로 일부 비행기들의 스케줄에
지장이 약간 있기는 했지만 공항직원들과 승객, 방문자들이 모두 안전하게 청사 밖으로 대피했으며 부상자도
없었다고 밝혔다.
공항은 오후 2시 40분쯤에
다시 개방됐으며 화재는 소방대가 진입하기 전에 진화되었는데 공항소방대원과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합세해 현장에서 정리 작업을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