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서 술에 취해 술집 경비원을 깨무는 등 소란을 피운 뉴질랜드 시민이 법정에 섰지만 간신히 감옥 행은 면했다.
최근 호주 북부의 다윈 지역의 언론 보도에 따르면, 지난 4월 3일(금) 이 지역의 한 아이리쉬 바에서 뉴질랜드 국적의 랜스 몽고메리(Lance
Montgomery, 53)라는 남성이 소란과 폭행을 한 혐의로 지역 법정에 서게 됐다.
당시 많이 취했던 그는 술집에 들어갔지만 이미 충분히 취했다는 이유로 바 측에서는 그에게 나가줄 것을 요구했는데, 밖으로 떠밀려 나갔던 그는 재차 술집 안으로 들어가려다가 이번에는 경비원에게 입장을 거부 당했다.
법정에서 나온 검사의 진술에 따르면, 당시 그는 경비원과 실랑이를
하는 과정에서 급기야 경비원의 오른쪽 뺨을 물어대기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에게는 가중폭행과 함께 술집에서 나가달라는 요구를 거절한 혐의로 650 달러의
벌금형과 더불어 3개월의 징역형이 내려졌는데, 다만 향후 18개월 동안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형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사진은 자료사진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