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를 찾는 중국인 관광객이 연간 30만 명을 넘어서면서 신기록을
수립하고 있다.
통계국 자료에 따르면 지난 4월 말까지의 연간 기준으로 모두 302,100명의 중국인 방문자가 뉴질랜드를 찾은 것으로 집계됐는데, 이
중 대부분은 관광객이었으며 이 같은 숫자는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서 26%나 증가한 신기록이다.
이 기간 동안 전체 방문객은 296만 명이었으며 이 중 4월 한달 동안에는 모두 238,000명이 입국했는데, 이 역시 전년 4월에 비해 6%가
증가한 것이다.
이 같은 월간 방문자 증가 추세에는 무엇보다도 중국과 미국 출신 방문자의 증가가 가장 큰 영향을 미쳤는데, 작년 4월에 비해 중국은6,600명, 그리고 미국은 2,800명씩 각각
방문자 수가 증가했다.
한편 4월에 뉴질랜드인들은 모두202,300명이 해외 나들이를 했는데 이 중 뉴칼레도니아를 찾은 사람이 전년 대비 1,300명이
늘어났으며 호주를 찾은 이들도 1,000명이 늘어난 반면 영국을 찾은 사람은 전년보다 2,100명이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4월의 순이민자(net migrants)는
4,700명이었으며 4월말까지 연간 기준으로 56,850명에 달하면서 전년 4월까지의 34,400명에 비해 크게 늘어났다.
이처럼 연간 순이민자 숫자가 크게 증가한 배경은 호주를 포함한 타국으로 장기출국하는 뉴질랜드인들이 크게 감소한
반면 돌아오는 이들이 많아지는 것과 함께 비뉴질랜드 출신들의 이민 입국도 늘고 있기 때문이다.
(사진은 캔터베리 박물관을 찾은 중국인 단체 관광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