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축된 오클랜드의 주택 한 채가 새 주인을 맞은 지 단 이틀 만에 다시 경매시장에 매물로 나와 화제가 되고 있다.
플랫 부시 스쿨(Flat Bush School) 로드에 위치한 침실 6개짜리 이 주택은 지난 3월에 완공된 것으로, 이중창과 욕실 바닥난방, 그리고 현관의 인터컴 카메라와 중앙집중식
청소시스템 등이 설치됐다.
이후 이 주택은 지난 4월 15일에
‘바풋 앤 톰슨(Barfoot & Thompson)’에
의해 119만 달러의 희망가격으로 매물 리스트에 오른 바 있다.
아직 한 번도 사람이 거주하지 않은 새 집인 이 주택은 5월 초에
첫 구입자가 계약서에 서명했으며 구입자 가족들은 지난 5월 13일(수)에 114만 달러에
달하는 구입대금을 지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새 주인 가족은 개인적 사정을 이유로 마음을 바꿔 이 주택을 구입한 지 단 이틀 만인 15일(금)에 ‘바풋 엔 톰슨’ 소속의 다른 에이전트를 통해 다시 경매시장에 매물로
내놓았으며 향후 2주일 안으로 경매가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다.
구입 당시의 에이전트는, 구입자 가족은 초등학생 자녀들을 두고 있으며
실제로 이 주택에 거주하고자 구입했지만 그들이 원했던 주택이 아니다고 생각해 마음을 바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이 집 구매에 의사가 있었던 한 남성은, 새로운 담당 에이전트가
이 지역에서는 매일 주택가격이 1천 달러 가량씩 오르고 있는 중이라고 자기에게 말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사진은 구입 이틀 만에 다시 시장에 나온 주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