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말까지 1년 동안
뉴질랜드의 대 호주 수출액이 87억 달러에 이르면서 연간 기준으로 따질 때 호주가 중국을 제치고 다시
뉴질랜드의 제 1위 수출 상대국으로 올라섰다.
최근 발표된 정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 3월말 이전까지 5개월 동안 호주와 중국으로의 수출은 같은 기간의
그 한해 전보다 매달 감소세를 보여왔는데, 특히 중국으로의 수출 감소폭이 더 커진 끝에 이 같은 결과가
나오게 됐다.
이처럼 연간 수출액 기준으로 호주가 중국을 앞선 것은 지난 2013년 11월 이후 처음 있는 일인데, 뉴질랜드의 무역 대상 국가 중 수출량으로
볼 때 최근까지 호주와 중국은 엇비슷한 수준을 기록하고 있었다.
그러나 은행권을 비롯한 경제계에서는 중국의 경제가 개선되고 낙농품 가격이 안정세로 돌아서면 금년 내 그리 멀지
않은 시간에 중국이 다시 1위 자리로 올라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3월의 월간 수출액은 전년 3월
대비 2%인 1억 300만
달러가 감소한 49억 달러를 기록했는데, 이 중 대 중국
수출이 유제품 수출이 감소하면서 전년 3월에 비해 3억 2,400만 달러가 감소해 29%나 되는 감소율을 보였다.
한편 3월 수입액은 43억
달러로 전년 3월에 비해 4.1%인 1억 6,900만 달러가 증가했는데 여기에는 의류를 포함한 소비재
수입이 19%나 증가한 것이 가장 많은 영향을 미쳤다.
수출 부진과 수입액 증가로 3월 무역 흑자폭 역시 전년 3월의 9억 400만 달러에서
금년에는 6억 3,100만 달러로 감소했으며, 이로 인해 3월말까지 연간 기준으로 무역적자는 24억 달러로 늘어났는데 이는 2009년 7월 이후 최대의 연간 기준 무역적자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