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심기, 5월 17일부터~~
오클랜드 지역에서 해마다 5월이면 나무 심기를 하는 것 아시나요?
침식하는 해변의 모래 유실을 막고 자연도 보호하기 위해 공원 바닷가에 나무를 심는 행사인데요.
5월 17일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는 롱베이 비치의 공원에서 나무 심기를 합니다. 예약은 하지 않아도 되고 안내 표지판을 따라 나무 심기하는 장소로 가기만 하면 됩니다. 활동하기 편한 옷과 장화 등을 착용하고 가면 되는데요. 나무 심기 후에는 따뜻한 음료와 음식 등도 제공됩니다.
5월 24일은 토베이의 Scandrett 공원에서, 5월 30일과 31일, 6월 5일, 8월 2일은 Warkworth의 타하라누이 공원에서 있습니다.
세익스피어 공원에서는 6월 14일, 21일, 7월 19일에 각각 있습니다.
특히 어린이가 있는 가정에서는 아이들과 소중한 추억을 나눌 수 있고 자연 보호에 대한 교육적인 효과도 함께 할 수 있는 행사입니다.
나무 심기 행사는 한국의 식목일 행사와는 사뭇 분위기가 다른 느낌인데요. 공원에 따라 약간씩 차이는 있지만 식목할 묘목과 영양제, 삽 등이 준비되어 있고 참가한 시민들이 안내에 따라 구덩이에 영양제를 몇알 넣고 묘목을 심은 후에 흙으로 덮어주는 식으로 진행됩니다. 묘목도 그냥 지나갈 때 바닷가에서 볼 수 있는 풀처럼 생긴 것을 심을 때도 있습니다.
바람이 많은 날은 추울 수도 있으므로 활동하기 편하기도 하고 추위도 막아주는 복장을 갖추면 더 좋겠습니다.
한국은 봄에 나무 심는 식목일이 있지만, 뉴질랜드에서는 가을에서 겨울까지 묘목을 심는 흥미로운 행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