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로운 마음, 향기로운 세상'
5월 17일 일요일 오전 10시 30분부터 남국정사에서는 불기 2559년 (2015년) 부처님 오신날 봉축법요식과 연등 축제가 있었습니다.
불전의식, 법요의식, 관불의식, 연등축제, 점등식 등의 순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불교신자들을 비롯해 내빈들이 초대됐습니다.
남국정사 주지 동진스님은 물이 얼음이 되고 얼음이 다시 물이 되어도 그 본질은 변하지 않는다며 평화로운 마음으로 향기로운 세상을 만들어가자는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또한, 연꽃은 진흙 속에서 피지만 진흙이 묻지 않는다며 험난한 냉혹한 현실 속에서 살아가더라도 그 마음만은 물들지 말고 자신을 지켜서 뜻을 이루고 사회 봉사를 통해서 기여하고 사회 갈등을 치유하고 계층간의 어떤 어려움을 극복하고 그렇게 해서 평화와 행복이 가득하기를 바란다고 했습니다. 연꽃같이 향기롭고 흔들리지 않는 자신의 마음을 잘 지켜서 사회에 역할을 다하자는 메시지를 덧붙였는데요.
멜리사리 국회의원은 존키 총리도 행사장을 찾고자 했으나 중요한 발표가 있어 못왔다며 축하 메시지를 대신 전하고 한인 국회의원으로 한인커뮤니티와 뉴질랜드 정부간의 가교 역할을 열심히 하겠노라고 밝혔습니다.
박일호 오클랜드 총영사는 21주년된 남국정사의 발전을 기원한다는 축하 메시지를, 김성혁 13대 한인회장 당선자는 축하 메시지와 함께 겸손한 실천으로 교민들께 봉사하겠노라는 인사말을 했습니다.
이날 남국정사 마당에서는 불교문화마당으로 연등만들기, 호떡 만들기, 한/중/일 차 시음, 동자탈과의 만남, 풍선아트, 페이스 페인팅, 서예체험 등의 체험 마당이 준비되었고 어울림 마당으로는 Kumeu Brass Band, 색소폰 연주, 동방무용단, 아리랑 댄스, 추억의 가요 등이 있었습니다.
불기 2559년 부처님 오신 날을 앞두고 열린 뉴질랜드 남국정사 행사현장, 종교를 초월해 문화 한마당으로 선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