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만델의 앞바다에서 패들 보드(paddle board)를 타던 사람이 지나가던 범고래와 즐거운 한 때를 가졌다.
진기한 경험의 주인공은 위티앙가(Whitianga) 북쪽의 쿠아오투누(Kuaotunu)에서 레스토랑을 경영하는 루카스 라일리(Lukas Reilly,
27)로, 그는 5월 18일(월) 쿠아오투누
해변에서 패들 보드를 타던 중 해변에서 200m 이상 떨어진 곳에서 헤엄치던 범고래(orca)와 조우했다.
그런데 호기심이 많았던지 자기 길을 가고 있던 범고래는 발길을 돌려 라일리의 보드로 접근했고, 몸을 뒤집어대면서까지 라일리에게 재롱(?)을 부리더니 급기야는 보드
끝을 한 차례 물기까지 했다.
범고래는 상어를 잡아 먹을 정도로 바다에서는 알아주는 사냥꾼으로 킬러 고래(killer
whale)라고도 하는데, 라일리는 범고래가 아주 친근하게 다가와 무서운 생각은 들지 않았으며
범고래와의 만남이 아주 진기하지만 굉장했었던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범고래가 해변에서 종종 목격된다면서 몇 년 전에도 반대쪽 해변의 끝에서 지금처럼 만난 적이 있었지만 이번처럼
가깝게 접근하지는 않았었다고 전했다.
한 고래 전문가는, 뉴질랜드 전역의 해안에서 범고래가 발견되는 것은
이상한 일이 아니며 또한 범고래는 호기심이 많은 동물이기도 하다고 전했다.
(사진은 자료사진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