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왕실의 해리 왕자가 5월에 8일간 일정으로 뉴질랜드를 방문해
전국을 돌며 각종 활동을 펼친다.
해리 왕자는 오는 5월 9일(토) 웰링톤에 도착해 정부 공식행사에 참석한 뒤 전쟁기념탑에 헌화하며, 당일 밤 웨스트팩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허리케인스’와 ‘샤크스’간의 슈퍼
럭비대회를 관람한다.
이후 남섬 끝 스튜어트 아일랜드를 방문해 자연보존부(DOC)에서 조류
특별보호지역으로 관리 중인 울바 섬을 찾게 되며, 12일에는 크라이스트처치를 방문, 캔터베리 대학생들이 주축으로 구성돼 지난 2011년 지진 당시 도시
정리작업에 나섰던 ‘Student Volunteer Army’와 만나고 ‘ReStart’ 몰도 둘러본다.
이후 북섬 파머스톤 노스 인근의 린튼에 있는 육군 기지를 방문하며 5월 14일(목)에는 왕가누이의
‘푸티키 마라에(Putiki Marae)’를 방문해 강에서
마오리 보트로 행해지는 환영 행사에 참석한 후 전쟁기념센터를 찾는다.
또한 15일 오클랜드에 도착하는 그는 미들모어 병원의 척추재활센터를
찾고 비상재난기구와 관련된 리셉션을 가진 후 16일(토)에는 마지막으로 U20 월드컵 축구대회에 출전한 선수들을 만난 후
뉴질랜드를 떠난다.
1984년에 찰스 왕세자와 고 다이아나 왕세자비 사이에 차남으로 태어난 해리 왕자는 현재 군인 신분인데, 조만간 10년 간 군 생활을 접고 제대한 후 상이군인 재활 및 이들과
관련된 체육대회 등 각종 봉사활동에 주력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