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의 영상산업(screen industry)이 2013/14 회계연도에 모두 32억 달러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 발표된 뉴질랜드 통계국 자료에 따르면, 이 같은 매출은 한 해
전과 비교해 큰 차이가 없지만, 최근 몇 년 동안 영상산업 분야 내에서 세부 분야들 간의 수입 구성비는
조금씩 달리진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이 분야 매출 중 절반 가량은 영화산업 분야에서 발생했으며 이 분야 수입의 80% 가량은 웰링톤 지역에서의 영화작업 및 영화 후반부 작업으로 파생돼 국내 영화산업의 중심지가 웰링톤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반면 나머지 절반의 대부분인 TV 및 방송 분야의 경우 광고가 중심인
만큼 거의 전액이 오클랜드에서 발생해 영화는 웰링톤, TV를 포함한 방송산업은 오클랜드가 중심지라는
사실 역시 다시 한번 확인됐다.
또한 작년 영상산업 매출의 대부분은 최소 연간 매출액이 5천만 달러
이상인 몇몇 거대 사업체에 의해 만들어진 반면 91%를 차지하는 업체들은 매출이 각기 100만 달러 미만이었던 것으로 집계됐는데 이 분야에는 1인 기업체가
많다.
TV 및 방송에서 기록된 연간 매출은 총 14억 달러를 넘는 것으로 집계됐는데 그 매출의 100%가 오클랜드에서
이뤄졌다.
한편 2013년 3월말
기준으로 영상산업 분야에는 모두 15,500여명이 종사하고 있었으며 이들에게는 7억 4,200만 달러의 임금이 지급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국의 관련 자료에 따르면 국내 영상산업은 뉴질랜드 경제에 연간 11억
달러의 경제적 부가 효과를 올림과 동시에 국민총생산(GDP)의0.5% 가량을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