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에서 귀국 후 에볼라 의심 증세를 보였던 뉴질랜드 여성 간호사가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보건부의 조나단 콜맨(Jonathan Colemen) 장관은 4월 24일(금), 서부 아프리카에서 지난 4월 15일(TN) 귀국 후 에볼라 의심 증상으로 인해 웰링톤 병원에 격리 수용됐던 안드레아 챕맨(Andrea Chapman)이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은 것으로 최종 진단됐다고 밝혔다.
넬슨 출신 간호사인 그녀는 지난 두 달 동안 서부 아프리카 시에라리온의 해스팅스 공군기지의 ‘오세아니아 에볼라 치료센터’에서 일했으며 귀국 후 의심 증상이 나타나
그동안 웰링톤 병원의 격리 병동에 있으면서 혈액을 맬버른으로 보내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검사했다.
격리 병동에는 3겹으로 된 장갑과 전신 보호복, 안면 보호대 등으로 중무장한 전문적으로 훈련을 받은 에볼라 대응팀의 의사와 간호사들만 출입했는데, 환자는 두 번째 정밀진단이 필요하지 않은 것으로 판명돼 퇴원했다.
통상 에볼라 발병 지역에서 치료 업무에 종사하다가 돌아온 사람들은 21일
간 에볼라 증상 여부를 관찰하도록 되어 있으며 의심스러운 경우 본인은 물론 접촉했던 사람들도 진단을 받는데, 이에
따라 챕맨의 남편도 4월 22일에 검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콜맨 장관은 그녀가 정부에서 서아프리카 에볼라 발병 국가를 지원하기 위해 파견했던 7명의 국내 의료진 중 1명이었다는 사실도 함께 확인하면서, 현재 그녀에게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