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마지막 날인 4월 27일(월)에 베이 오브 플렌티에서 정면충돌 사고로 3명이 크게 다쳤다.
파엔가로아(Paengaroa) 인근 국도 33호선 상에서 당일 오후 5시30분 무렵에 차량 두 대 간의 정면충돌로 인해 남성 탑승자 3명이 중상을 입었는데, 이 중 부서진 차 안에 갇혀 있다가 소방대에 의해 나왔던 운전자는 상태가 특히 위중하다.
한편 이 사고로 현장 부근 도로의 통행이 완전 차단돼 근처를 지나는 운전자들은 당일 저녁 7시 현재까지도 마니아투투(Maniatutu) 로드와 국도 2호선을 이용해 우회하는 실정인데, 경찰에서는 가급적 빠른 시간 내
현장을 정리하고 도로를 개통시키겠다고 밝혔다.
한편 크라이스트처치 북쪽 근교인 랑기오라(Rangiora)의 한 교차로에서는
26일(일) 오전
11시 20분에 캠퍼밴과 승합차, 그리고 승용차 한 대 등 모두 3대의 차량이 관계된 충돌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모두 6명이 중경상을 입고 각각 웨스트팩 구조 헬리콥터와
구급차 등으로 크라이스트처치 병원으로 후송됐다.
이들 중 캠퍼밴을 몰던 노년 부부는 북섬 출신으로 남섬으로 여행 길에 나섰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부서진 차 안에 갇혀 있다가 소방대에 의해 구조됐는데 중상을 입은 상태이다.
충돌은 캠퍼밴과 승합차에 의해 발생했으며 승용차는 후미가 망가졌는데, 당시
승합차 안에는 한 여성 운전자가 자녀 3명을 태우고 있던 중이었으며 승용차에는 단독 운전자가 있었는데, 이들 역시 다치기는 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