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 피해를 입은 네팔에서의 구조활동에 동참하고자 뉴질랜드의 전문 수색구조팀이 현지로 출발했다.
오클랜드와 파머스톤 노스, 그리고 크라이스트처치 소방서에서 모인 구조
전문가 37명으로 구성된 ‘NZ USAR(Urban Search
and Rescue)팀’이 4월 28일(화) 오클랜드를
출발해 싱가포르를 경유한 후 네팔로 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오클랜드 소방서로부터 발전기와 수색장비, 식량 등을 지원 받았으며
네팔 수도인 카트만두에서 작업에 나서는데, 지난 25일 발생한
지진으로 인해 매몰됐을 경우 아직까지 생존해 있을 가능성이 있어 신속하게 작업에 나설 예정이다.
구조대 관계자도 이 점을 염두에 둔 듯 생존자 구출이 가장 궁극적 목표라면서 현지에 다른 부담을 주지 않고 자체적으로
모든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전했는데, 이들은 향후 2주
동안 현지에서 구조 작업에 참여한다.
구조대에는 수색 전문대원 외에 의사 한 명과 구급요원, 그리고 건물구조
기술자 등도 포함됐는데, 이들 중에는 지난 2011년 크라이스트처치
지진 때 활약했던 대원들이 다수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뉴질랜드 외교부 관계자는 구조대 파견 의사를 네팔 정부가 승인했다고 밝혔는데 현지의 사정에 따라서 이들의 활동기간은
더 연장될 수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