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 중 실종돼 사람들을 걱정스럽게 했던 경찰견 ‘테임즈(Thames)’가 7일만에 무사한 모습으로 발견됐다.
웰링톤 지역 경찰에 따르면, 5월10일(일) 오전에 인근 트랙에서 발자국 흔적이
발견된 데 이어 훈련장이었던 타라루아 산맥(Tararua Ranges)의 마운트 홀스워스(Mt Holdsworth) 인근에서 오후 1시경에 테임즈가 발견됐다.
발견 당시 테임즈는 굶주리기는 했으나 별다른 부상을 당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으며 그를 돌보는 핸들러인 마이크
웨이크필드(Mike Wakefield) 순경과 감격의 포옹을 오래 동안 한 것으로 전해졌다.
4년생 독일 셰퍼드인 테임즈는 지난5월 3일(일)
수색구조훈련을 하던 중 실종돼 그동안 경찰의 수색작전이 계속됐는데 도중에 날씨 때문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기도 했으며 일부에서는 테임즈가
부상을 당했을 가능성도 제기된 바 있다.
9일 아침부터 웨이크필드 순경을 포함한 2개의 수색팀이 현지로 공수됐는데 이들은 당일 밤에 아예 하이 리지(High
Ridge) 산 부근 정상에 캠프를 차리고 대기했다가 10일 아침부터 다시 수색에 나섰었다.
한편 오후에 발견된 테임즈와 수색팀을 헬리콥터로 수송하기에는 현지의 바람이 너무 강해 일행은 마운트 홀스워스
공원 입구까지 4,5시간을 보도로 이동해 하산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기쁨을 감추지 못하면서, 그동안 지원해 준 주민들과
함께 성원해준 모든 사람들에게 감사를 전한다면서, 특히 핸들러인 웨이크필드 순경 부인에게는 더할 나위
없는 어머니 날 선물이 됐다고 말했다.
(사진 출처: TV O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