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로 도입된 지 50년이나 된 뉴질랜드 공군의 허큘리스 대형수송기의
사용 연한이 더 늘어났다.
뉴질랜드 공군에 따르면 C130 Hercules 수송기의 도입이 금년으로
50주년을 맞게 됐는데, 당초 2020년까지 사용하려던 계획을 수정해 이 수송기를 2년 더 연장한
2022년까지 사용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1965년에 도입된 이 수송기들은 지난 10년 동안에 2020년까지의 연장 사용을 염두에 두고 모두 2억 5,000만 이상의 예산을 들여 전면적으로 기체를 손본 바 있다.
그러나 이보다 2년을 더 사용하기로 한 것인데, 제리 브라운리(Gerry Brownlee) 국방부 장관은, 기체 업그레이드로 그동안 재난을 당한 남태평양 국가들을 지원하기 위한 인력과 물품 수송 등 다방면에서 활약해
온 이 비행기를 2년 더 연장해 사용하는 데 별 무리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뉴질랜드 공군은 현재 모두 5대의 허큘리스 수송기를 운용 중인데 이 중 3대는 1965년에 미국 록히드에서 생산한 초기 모델들이며 이후 1969년에 2대를 더 도입했었다.
한편 허큘리스 수송기를 대체하기 위한 차기 수송기 도입에 대한 논의도 진행 중인데, 현재 뉴질랜드 정부는 미국 보잉사의 C-17 글로브 마스터와 유럽의
에어버스사의 A400M을 놓고 저울질하고 있는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