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 자동차가 에어백 결함 문제로 인해 뉴질랜드에서 26,000대
이상의 차량을 리콜 조치한다.
5월 14일(목) 도요타 측은, 외부
부품업체인 다카타(Takata)에서 공급한 에어백이 비정상적으로 작동할 가능성이 있어 리콜을 실시한다고
전하면서, 뉴질랜드 국내에서는 이와 관련해 발생한 사고는 아직 없었다고 밝혔다.
대상은 2003년과 2005년
사이 생산된 야리스(Yaris) 3,122대와 RAV4 2,760대로
이들은 운전석 쪽 에어백 문제로 리콜을 하며, 또한 2001년에서 2007년 사이에 생산된 코롤라(Corolla)와 피크닉(Picnic), 야리스 등 20,168대는 조수석의 에어벡을 점검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이와 동일한 문제로 리콜 조치되는 도요타 차량은 전 세계적으로 500만
대 가량인데, 도요타 측에서는 중고로 수입된 차량 중 리콜 대상에 해당되는 차량이 얼마인지 파악 중이라면서, 해당 차량 소유주들은 등록사항을 확인한 후 리콜 여부를 회사로 확인해주기를 요망하고 있다.
도요타 연락처는 0800 TOYOTA (0800 869 682)이다.
한편 다카타의 에어백은 도요타뿐만 아니라 혼다와 닛산 등 일본제 차량들에 광범위하게 장착돼 도요타의 리콜과 더불어
닛산자동차도 같은 날 리콜을 발표했으나 아직 모델명은 나오지 않은 상태이다.
다카타 에어백은 작동 시 가스발생 장치의 금속 파편으로 운전자 등이 다칠 수 있는 결함이 발견돼 이미 전 세계에서
리콜 사태를 불러온 바 있는데, 이번에 리콜이 확대되면 2008년
이후 다카타 에어백으로 인한 전 세계에서의 리콜 규모는 모두 3,100만 대로 늘어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