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1만개 이상의 ‘새조개(cockle)’를 해변에서 불법적으로 잡은 사람들이 적발됐다.
주요산업부(PMI)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크라이스트처치 인근의 한 캔터베리 해변에서 불법으로 새조개를 대량 채취한다는 주민의 제보를 받고 차량을 검문해 포대에 담긴 1만 마리 이상의 새조개를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껍데기가 주름진 새조개는 주로 국내의 강과 바다가 만나는 해안의 모래나 뻘 지대에서 서식하는데, 이 지역에서 새조개는 하루에 1인당 150개로 채취가 제한되어 있지만 검문 당시 밴 한대와 SUV 차량
적재함에서 발견된 조개는 1만 500개에 달했다.
이처럼 막대한 량의 새조개 숫자를 세는 데는 MPI 직원 4명이 꼬박 한 시간이 넘게 걸린 것으로 알려졌는데, 새조개 불법 채취에는
8명의 크라이스트처치 주민이 관련됐으며 이들은 4월 23일(목) 개별적으로
조사를 받았고 처벌을 앞두고 있다.
MPI의 한 관계자는, 이처럼
대량의 불법 채취는 보기 드문 일이라면서, 주민 제보에 의해 적기에 조치가 이뤄지게 돼 다행스러우며
어획물을 잡으려는 사람들은 그 지역에서의 관련 규정을 의무적으로 알아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