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스랜드에서 1월과 2월에
걸쳐 발생했던 식중독 사건은 원인을 추적한 결과 발병이 확인된 26명 중 16명이 이 지역의 한 빵집에서 구입한 식품을 먹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그동안 식중독 사건을 추적 조사해온 지역 보건위원회와 주요산업부(MPI)는, 그러나 당시 사건 후 해당 빵집을 조사했을 때에는 별다른 중독 사태의 원천을 파악할 수 없었다고 밝혀 결국
심증은 있지만 물증이 없어 원인을 밝혀내지 못하는 결과가 빗어졌다.
당시 식중독은 살모넬라 균에 의한 것이었으며 1월 1일부터 2월 10일에
걸쳐 이 일대에서 26명이 중독됐는데, 환자가 드문드문 발생한
데다가 통상적 감시체제에 의해 발견돼 관련 대책과 경보, 원인조사 등이 제때 이뤄지지 못했던 것으로
보인다.
살모넬라 균은 주로 사람과 동물의 장에 서식하는데 질병을 일으키지 않는 일부 종류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사람에게
심각한 영향을 끼치는 병원균으로, 일례로 티푸스균(Salmonella
typhi)은 사람에게 장티푸스를 일으키기도 한다.
살모넬라에 의해 발생하는 감염상태를 살모넬라증이라 하는데 일반적으로 고열과 복통과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하루에서 7일 가량 이어지며, 균 자체가 음식을 통해 증식되므로 가정은 물론 특히 식품을 취급하는 업체 종업원들은 제품을 만지기 전 위생소독을
철저히 해야 한다.
한편 노스랜드에서는 지난 2013년에도 왕가레이에서 11명이 음식물 섭취로 인한 집단 식중독 증상을 보인 바 있는데 당시에도 그 원인을 확실하게 찾아내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