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악화로 웰링톤 북부의 산악지역에서 실종된 경찰견을 찾는 수색작업이 곤란을 겪고 있다.
3살짜리 독일 셰퍼드인 ‘테임즈(Thame)’가 실종된 것은 지난 5월 3일(일) 오후로 당시
테임즈는 타라루아 산맥(Tararua)의 토타라(Totara)와
레드(Red) 개울 사이 숲에서 와이라라파(Wairarapa) 지역의
수색구조대와 함께 훈련을 하던 중이었다.
실종 이후 웰링톤 지역으로부터 달려온 구조대까지 동참한 가운데 이틀간 집중적인 수색이 이어졌지만 별 성과가 없었는데, 이후 5일에는 현지의 날씨마저 악화돼 수색작전이 차질을 빗게 되자
많은 사람들이 안타까워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들은 훈련지역이 험한 곳이었기 때문에 테임즈가 부상을 입어 돌아오지 못하고 있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계곡 등을 집중적으로 돌아보는 중인데, 수색기간이 장기화될 수도 있어 이에 따른 추가 대책을 세우고
있다고 전했다.
한 경찰관은, 특히 테임즈를 담당하는 핸들러와 그 가족을 포함한 여러
사람들에게 힘든 시간들이라면서, 자신들은 테임즈가 집으로 돌아올 때까지 수색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며
주민들의 협조를 바란다고 전했다.
현재 웰링톤을 포함한 인근 지역에는 모두 19마리의 경찰견들이 있으며
이 중 와이라라파 지역에는 테임즈와 또 다른 경찰견인 링크(Link) 등 2마리가 그동안 이 지역의 수색구조 작전에 참여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