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들은 뉴질랜드의 국기 변경에 대한 첫번째 국민투표에서 현 상태의 국기를 유지하는가에 대한 선택을 국민들에게 주어야만 한다고 말했다.
올해 말에 투표자들은 4개의 국기 대안 안에 순위를 매기도록 요구될 것이다.
두 번째 국민투표에서 가장 인기 있는 대안 국기가 받아들여질 것인가 아니면 현행 국기를 유지할 것 인가를 결정하게 된다.
이 절차에 드는 전체 비용은 대략 2600 만 달러가 될 것이며, 대부분의 비용이 두 번의 국민투표 에서 드는 비용이다.
윈스턴 피터슨 New Zealand First 당 당수는 새로운 국기는 순전히 돈의 낭비이며, 현행 국기가 호주 국기를 닮았다 해서 오직 바꾸는 것이라고 말했다. 피터슨은 두 번째 국민투표를 피하기 위해, 국기 변경에 반대하는 사람들이 행동을 취하는 것을 제의했다.
트레버 멜러드 노동당 국회의원은 자신은 국기변경을 지지하나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현행 국기를 유지하기를 원하는 가의 여부를 첫 번째 국민 투표에서, 투표자들에게 물어보도록 요청하는 3만 명 이상이 서명한 청원서를 제출했다.
퇴역 군인회의 전국 의장은, 현행 국기는 중요한 심볼이기 때문에 위원회 맴버들이 현행 국기를 지키기 위해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빌 잉글리쉬 부 수상은 뉴질랜드는 100년이 넘도록 공식적으로 이 문제를 거론하지 않았으며, 정부는 모든 국민들의 참여를 허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질랜드의 국기는 1902년에 처음 제정되었으며, 1981년 다시 제정되었다.
진한 파랑 바탕의 왼쪽 위에 있는 유니언 잭은 영연방의 일원임을 상징한다. 흰색 테두리의 빨강 5각별 4개는 남십자성이며, 진한 파랑은 남태평양을 나타내고 별들의 위치는 남태평양에서의 이 나라 위치를 나타낸다.
1840~1901년경에는 유니언 잭을 국기로 사용하였다. 현재의 기는 영국의 상선에 게양하는 기를 기본으로 하였으며, 1865년부터 이 나라의 상선에 사용하기 시작하였고 이후 유니언잭과 함께 육지에서도 사용해오다가 1902년 6월 12일 국기로 제정하였다.
이후 1981년 ‘국기·상징·명칭에 관한 보호법’에 의하여 다시 제정되었다.
뉴질랜드의 국기를 유지할 것인지 변경할 것인지에 대한 논의는 1973년 5월 뉴질랜드 노동당의 전당대회에서 국기 변경에 대한 의제가 투표에 붙여지기 이전부터 시작되었다. 핵심 논의는 뉴질랜드 국기의 유니언잭을 유지할지, 아니면 캐나다의 단풍잎기와 같이 새로운 상징물로 대체할지에 맞춰져 있다.
2014년 3월 11일, 존 키 총리는 연설에서 제51대 의회의 임기 내에 새 국기 채택 여부에 대한 국민투표를 할 것이라 발표했다.국민투표는 두 단계로 나눠 진행될 계획이다. 2014년 10월 15일 키 총리는 2015년 말쯤 첫 국민투표를 시행할 것이라 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