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 중이던 경찰견 한 마리가 실종돼 경찰이 등반객은 물론 지역 농민들을 포함한 주민들에게 협조를 당부하고 있다.
‘테임즈(Thames)’라는
이름의 3살짜리 저먼 셰퍼드 종인 이 개가 사라진 것은 5월 3일(일) 낮.
당시 테임즈는 웰링톤 북쪽의 와이라라파(Wairarapa) 인근에
있는 타라우라 산맥(Tararua Ranges)에서 훈련을 받은 후 토타라 개울(Totara Creek)과 레드 개울(Red Creek) 사이에서
실종된 것으로 전해졌다.
테임즈가 실종된 후 경찰은 밤새 실종장소 인근의 산장에서 배가 고파진 테임즈가 먹이에 이끌려 돌아오도록 밖에
먹이를 내놓은 채 기다렸으나 다음날 아침까지 돌아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테임즈와 같은 경찰견은 업무에 상당히 중요한 자원이라면서
4일부터는 훈련 관계자들은 물론 웰링톤 지역의 수색 구조팀원들까지 합류해 테임즈를 찾아 나설 것이라고
밝혔는데, 그러나 당일 오후까지도 테임즈의 행방은 오리무중이다.
한편 경찰은 등반객들은 물론 인근 농장의 농부들과 지역주민들에게 테임즈를 보았을 경우 시야에서 놓치지 않도록
유의하면서 곧바로 경찰에 신고해줄 것을 당부 중인데, 신고는 웰링톤 경찰서의 04 496 3473으로 하면 된다.
(사진: 실종된 경찰견
‘Tham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