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섬의 대표적인 휴양지 중의 하나인 와나카(Wanaka)에서 리히터
규모 5.8의 지진이 발생했다.
지진은 5월 4일(월) 오후 2시 30분에 와나카로부터 북서쪽으로 30km 떨어진 지역의 비교적 지층에
가까운 지하 5km에서 발생했다.
오후 5시 현재 현지 언론들의 보도에 따르면, 일부 유리창이 깨지고
건물 벽에 금이 가는 등의 피해는 발생했으나 붕괴 등 대형 물적 피해는 없는 것으로 보이며, 세인트
존 앰뷸런스 등에도 특별한 사상자 발생 신고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시내 슈퍼 등 각 상점에서는 진열대에서 상품들이 떨어져 깨지는 등 피해가 발생했으며 당시 사무실에서 근무 중이던
사람들은 책상 밑으로 대피하기도 했는데, 지진 발생 시 큰 소리가 났었다고 주민들은 전했다.
지진이 발생하자 주민들은 10여 초간 이어진 진동으로 크게 놀라 거리로 뛰쳐나왔으며 특히 복층 건물의 1층에 있던 사람들의 놀람이 컸는데 이들은 현재 경험담 등을 트위터
등 각종 SNS에 올리고 있다.
한편 첫 지진 이후 10여 차례에 걸쳐 규모 3에서 3.5 사이의 여진이 찾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 출처:Ge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