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없이 살기 힘든 시대, 차를 가진 사람들은 기름값이 내려간다고 하면 반가운 마음이 듭니다. 그러나 기름값이 내려가는 것을 반가와하기보다 경제적으로 적절하게 활용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바로 기름 소매를 하는 판매점들인데요. 한국의 경우 기름값이 오를 때는 바로 가격을 적용하여 소비자에게 판매하는 주유소가 기름값이 내려가면 천천히 가격 적용을 하거나 국제 유가 하락만큼 가격 적용을 하지 않아 소비자들의 불만을 사기도 합니다.
뉴질랜드는 한국만큼은 아니지만 기름값 변동에 대한 소비자들의 여러가지 반응들이 존재하기도 합니다.
뉴질랜드 자동차 협회(The Automobile Association)에서는 휘발유 91 평균 가격이 $1.93 내렸으나 일부 주유소에서는 30센트만 내렸다고 말합니다.
AA 관계자는 기름값이 지역에 따라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고 하는데요. Gull 주유소의 경우 항상 가장 낮은 가격으로 공급을 하고 있어서 주위의 다른 주유소 기름값에 영향을 준다고 합니다.
실제로 오클랜드의 경우, 남쪽 지역인 마누카우,망가레 지역과 북쪽 노스쇼어 지역의 기름값이 평상시에도 차이가 많습니다.
이번 기름값 하락은 이란 핵타결의 영향으로 전세계적으로 가격이 하락하는 추세입니다. 원유를 생산하는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레이트, 카타르, 이란 중에서 이란의 원유 가격이 다른 나라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하기 때문에 이란 핵협상 타결이 기름값 하락에 영향을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