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에 경찰의 추격을 받고 붙잡힌 차량 안에서 범죄에 쓰이는 물품들이 쏟아져 경찰을 놀라게 했다.
크라이스트처치 경찰은 지난 4월17일(금) 밤 동안에 관내에서 모두 4차례의 차량 추격전을 벌인바 있는데 그 중 한 차량에서 이 같은 일이 벌어졌다.
경찰이 크라이스트처치 시내의 세인트 알반 지역에서 아예 전조등도 켜지 않은 채 반대차선으로 달리던 차량 한 대를
발견하고 추격을 시작한 것은 18일 새벽 3시경.
한동안 달아나던 운전자는 차를 버리고 도주했다가 이내 경찰에 붙잡혔는데, 당시
차량 안에서는 복면을 비롯해 해머와 금고, 쇠지레대(cowbar) 등
강력범죄에나 쓰일 물건들이 다수 발견돼 경찰을 놀라게 했다.
운전자는 면허정지 중 운전한 혐의와 함께 경찰의 정지명령과 혈액검사에 불응한 혐의 등으로 일단 당일 오전에 크라이스트처치
법원에 출두했으며, 구속 상태에서 추가 혐의에 대한 조사를 받고 23일(목)에 다시 법정에 출두할 예정이다.
(사진은 자료 사진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