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20대 여성이 맥도널드 햄버거를 먹다가 벌레를 발견하고 기겁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소름 돋는 이번 사건은 지난 4월18일(토) 블레넘에서 벌어졌는데, 올해 26세로 알려진 이 여성은 당일 오후 5시 20분경 집 인근의 맥도날드에서 빅맥(Big Mac) 햄버거를 사와 집에서 먹던 중이었다.
그녀가 막 햄버거를 먹기 시작해 두세 번 씹던 중 무엇인가 이물질을 발견하고 입 밖으로 내뱉었는데 놀랍게도 입에서
나온 것은 반쯤 씹혀버린 바퀴벌레 몸통.
처음에는 연한 고기 부위인줄로만 알았던 이물질이 바퀴벌레였다는 사실과 함께 자신이 그것을 씹기까지 했다는 걸
알게 된 그녀는 거의 창자가 뒤집히는 기분이 됐다.
그렇지만 함께 있던 아들이 이를 눈치채지 못하도록 조용히 세면장으로 향한 그녀는 결국 세면대를 붙잡고 토하기
시작했는데, 이어서 양치질을 하던 도중 치아 사이에 끼인 작은 덩어리를 발견해 또 한차례 충격을 받았다.
직업이 코스메틱 아티스트인 것으로 알려진 그녀는 평소 패스트푸드를 피하는 편이지만 그날은 너무도 바빠 햄버거를
먹으려고 했었다면서, 자신이 살아 있는 한 결코 다시는 빅맥을 먹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녀는 바퀴벌레가 의도적으로 햄버거에 들어가게 됐는지 여부는 알 수 없지만 (음식을
만드는 데) 성실하지 못했던 행동이었다고 비난했는데, 아직
블레넘 맥도널드와 접촉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회사 측이 바우처 등으로 보상하는 것을 원하지 않고 있다.
한편 맥도널드 관계자는, 회사 측은(자사의) 음식 안전과 관련된 불만에 대해서는 대단히 심각하게 이를 받아들인다면서, 피해자와 접촉해 해당 제품을 수거하고 추가적인 조사를 실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사진은 문제의 바퀴벌레, 사진
출처TV O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