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층 주택에서 지붕에까지 올라가 술에 취한 채 파티를 벌이던 일단의
학생들이 경찰에 체포됐다.
사건은 4월 19일(일) 오후 1시경 더니든의
스태포드(Stafford) 스트리트에서 벌어졌는데, 당시
이곳에서는 수십 명의 젊은이들이 모여 각양 각색의 옷을 입고 벌이는 이른바 코스튬(costume) 파티를
즐기던 중이었다.
당초 소음통제반이 사전에 경고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무시하고 계속 음악을 크게 틀었던 이들은 결국 스테레오를
압류당하기까지 했는데, 계속되는 주변 주민들과 상인들의 민원에 출동한 경찰은 이들 중 4명을 폭행 혐의와 소란 행위로 체포했다.
당시 이들 중 일부는 3층으로 된 플랫 건물의 지붕에까지 올라가는
위험한 행동으로 경찰과 지나가는 이들을 걱정하게 만들었는데, 광란의 파티는 결국 오후 4시경 경찰에 의해 강제로 막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 건물에서는 작년에도 비슷한 사건이 벌어져 그 동안 경찰의 주목을 받던 중이었는데, 경찰은 이날 체포한 젊은이들을 훈방 조치했으며 소란을 피운 이들이 오타고 대학 소속인지 또는 오타고 폴리텍
소속인지에 대해서는 알지 못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