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주위를 공전하는 달이 태양면을 가로지를 때 달의 그림자는 지구 표면 위로 지나가면서 관측되는 현상을 일식이라 합니다. 달의 그림자 안쪽 부분인 본영(本影)에는 태양빛이 비쳐지지 않으므로 지구에서 본영에 있는 관측자에게는 태양면이 달에 의해 완전히 덮인 것처럼 보이는 것인데요.
3월 20일, 지구촌에서는 일식을 관측한 사진이 올려져 그 신기한 광경을 접할 수 있습니다.
뉴질랜드의 뉴스들도 일식 관측 사진이 각도에 따라 다양한 모습으로 나온 것들을 소개하고 있는데요.
Faeroe 섬과 Svalbard 제도에는 일식 광경을 보기 위해 약 2만 여명의 사람들이 방문하기도 했습니다. TVNZ에 소개된 일식을 직접 본 사람의 인터뷰에 따르면 일식의 순간이 빠르게 해를 가리는 것에 놀랐다고 소개되고 있습니다. 일식의 순간에 새들도 숨을 죽이고 개들은 일식이 끝날 때까지 짖었다고 하는데요. 그 시간이 2분 45초 정도였다고 합니다. 영국에서도 일식이 일어나는 순간에는 새들의 소리가 멈추었다고 합니다.
이번 일식은 유럽과 아시아 일부, 아프리카에서 관측할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