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오후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던 한국과 뉴질랜드의 축구 평가전에서 한국이 1-0 으로 승리했습니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후반 41분에 이재성이 골을 넣어 승리했는데요. 뉴질랜드의 OneNews에서도 평가전 장면을 영상으로 내보냈습니다.
뉴질랜드는 스포츠 중 축구보다 럭비를 더 좋아하는 국가입니다. 한인 학생들이 있는 학교에서는 자발적으로 축구팀을 만들어 운동을 하기도 하고 교민 사회에서도 축구 친목팀들이 잔디밭에서 축구를 하기도 합니다.
럭비 경기를 할 때는 TV 앞에서 많은 사람들이 경기를 지켜보며 응원하지만, 축구 경기는 현지인들이 럭비만큼 많은 관심을 가지지 않는 분위기인데요. 하지만, 2018 러시아월드컵을 앞두고 뉴질랜드에서도 축구경기를 지켜보거나 참여하는 사람들이 조금씩 많아지는 추세입니다. 뉴질랜드의 럭비 대표팀은 올블랙, 축구 대표팀은 올화이트로 불리어지고 있습니다.
럭비를 좋아하는 타카푸나에 사는 한 키위(뉴질랜드 현지인)는 축구 경기의 룰을 몰라서 처음에는 그냥 지켜봤지만 경기를 지켜보면서 경기 규칙을 익히게 되어 재미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