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전(한국 시간) 서울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했다가 피습당한 리퍼트 미 대사와 관련한 뉴스가 뉴질랜드의 라디오 방송에서도 다루고 있습니다.
민화협(민족화해협력 범국민협의회) 주최 행사에 참석했던 리퍼트 미 대사는 김기종(우리마당 독도지킴이 대표)씨에게 피습당해 오른쪽 턱 위에 약 12cm 정도의 자상과 왼 손목과 팔부위 등 총 5군데의 자상을 입었습니다.
사고가 생기자 강북삼성병원으로 이송되었다가 이후 세브란스 병원으로 옮겨 봉합수술을 받은 리퍼트 미 대사는 SNS를 통해 괜찮다는 소식을 직접 전하기도 했습니다.
많은 네티즌들이 이러한 사건이 생긴 것에 안타까움을 표하며 경호가 허술하지는 않았는지를 지적하고 있습니다.
한편 김기종씨는 이 행사의 참가 신청자 명단에는 없었지만, 출입구에서 손으로 쓴 이름표를 달고 입장한 것이라고 합니다. 김씨는 외국사절 폭행 등 전과 6범이라는 것이 한국 언론을 통해 전해지고 있습니다. 한미연합 전쟁훈련인 키리졸브 연습과 독수리 훈련을 중단하라는 주장을 해온 그는 주한 일본대사에게 콘크리트 조각을 던진 전력 등이 있습니다.
악수를 하는 줄 알고 일어나다 공격을 당한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 테러사건은 미국에서도 상세하게 방송에서 다루어지고 있다고 하는데요.
15분마다 뉴스를 다루는 뉴질랜드의 News&TalkZB 라디오 방송에서도 'South Korea' 에서의 주한미 대사 테러 뉴스가 보도되고 있습니다. 지구 반대편에 더 밝고 희망찬 소식이 뉴질랜드 언론에서 소개되기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