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키우던 고양이가 중상을 입고 죽음 일보 직전에 구출돼 집으로 돌아오자 SNS로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이 치료비를 보태고 있다.
클로버(Clover)라는 이름의 이 암컷 검은 고양이는 지난 2월 5일(목)에 크라이스트처치의 뉴브라이튼에 있는 집 근처 숲에서 자루에 포장된 채 반쯤 물에 잠긴 상태로 주인에 의해 발견돼
집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
그러나 클로버는 자루에 담기기 전 심하게 두들겨 맞고 발길질을 당하는 등 폭행으로 다리와 엉덩이는 물론 방광에도
손상을 입은 상태로 앞으로 4주 가량은 우리에 갇혀 수의사로부터 계속 치료를 받아야 한다.
주인은 클로버가 이후에도 더 치료를 받아야 하며 아직도 발걸음이 불안하고 낯선 소리에 놀라는 가운데 몸이 이전처럼
완전히 회복될 지도 불투명하다고 전했는데, 누가 어떤 이유로 이 같은 짓을 저질렀는지는 밝혀지지 않은
상태이다.
이 같은 사연은 주인의 파트너가 페이스북에 올리면서 주변에 알려졌으며 페이스북을 통한 클로버의 치료비 기금 마련에는 8일 현재 모두 63명이 참여해1,200 달러가 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출처: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