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3명 사망 교통사고, 미국 국적 여행자들로 알려져

11일 3명 사망 교통사고, 미국 국적 여행자들로 알려져

1 2,811 노영례
3월 11일 오후에 발생했던 3명이 사망하는 교통사고에서의 자동차 운전자가 56세의 미국 국적인 Richard Barnett 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는 현재 와이카토 병원에 입원해 있고 처음에는 심각했으나 안정된 상태입니다.
 
사망한 사람들의 이름은 Mitch Peterson, Ruth Peterson 커플과 Tammy Barnett 입니다. 사고를 당한 사람들은 뉴질랜드를 여행 중이었던 사람들이라고 언론에서 보도하고 있습니다.
 
최근들어, 뉴질랜드에서 외국 국적의 운전자들이 인명 피해가 있는 대형 교통사고와 연루되는 경우가 늘어나 이슈화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외국국적 운전자들이 익숙치 않은 교통법규 등을 제대로 숙지하지 못해 사고를 내는 것으로 인지되었으나, 어떤 사람들은 뉴질랜드의 도로 환경의 문제라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한편에서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직접 렌트카를 운전할 경우 간단한 시험을 보게끔 하는 제도를 도입하자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고 또다른 한 편에서는 뉴질랜드의 구불구불한 도로 환경 등이 교통 사고를 유발하지 않는가? 하는 의견을 내고 있는 것입니다.
 
지난 3월1일자 Herald on Sunday 에 실린 해럴드지 칼럼니스트의 'Heather du Plessis-Allan: The real issue is beneath our wheels' 내용에서는 뉴질랜드의 지그재그 형식으로 급격하게 변하는 도로의 상황은 속도를 완전하게 줄여야 하는데 그렇지 않을 때에는 도로에서 벗어나 강이나 계곡으로 추락하는 사고를 당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완만하게 산이나 강을 따라 도로가 나있지 않고 급한 코너 형식으로 만들어진 도로 상황도 교통 사고의 위험도를 높이고 있지 않은가? 하는 시선입니다.
 
한국은 뉴질랜드와 운전방향이 달라서 뉴질랜드를 방문한 한인 운전자들은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그러나, 뉴질랜드와 운전대 위치가 똑같은 일본이나 호주에서 방문한 관광객 운전자들도 운전 부주의로 차량 추락, 충돌 사고를 내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기 때문에 뉴질랜드 특유의 급한 코너길 등이 사고의 원인 제공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3월 11일의 사고는 39번 State Highway와 간선도로에서 만나는 지점에서 일어난 것입니다. 이 곳은 교통 신호가 없이 간선도로에서 진입하는 차량이 무조건 양보를 해서 State Highway 로  합류해야 하는 환경입니다.  뉴질랜드는 이러한 도로들이 많습니다. 급격한 코너길과 더불어 뉴질랜드의 도로길의 여러가지 상황들이 쭉 뻗은 도로길에 익숙한 외국인 방문객 운전자들의 사고에 영향을 줄 수도 있습니다.
 
뉴질랜드에서 오래 산 한 교민은 오클랜드의 주요 도로에서 운전을 하다가 조금 떨어진 외곽 지역의 신호등 없는 도로를 운전하려면 조심스럽다고 합니다. 때로는 자칫 판단을 잘못하여 사고의 위험을 만나기도 했다는데요.
 
부쩍 교통 사고 소식이 많이 들리는만큼 더욱 조심 운전할 필요가 있습니다.
 
0312_Aericans killed in crash on trip os a lifetime to NZ.jpg
인투더와일드
저는 한 달 전에 남섬을 자전거로 한바퀴 돌고 온 여행자입니다. 남섬의 도로환경 또한 구불구불하고 경사가 심한편입니다만 북섬에 비해선 차량의 통행량이 많지는 않은것 같습니다.
특히 웰링턴이나 오클 주변의 도로들은 개선이 시급하다고 보여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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