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풍이 부는데도 불구하고 카약을 타고 바다로 나갔던 이들이 결국 구조대의 도움을 받는 상황에 처했다.
2월 25일(수) 오후부터 크라이스트처치 지역에는 강풍이 불기 시작했는데 이런
가운데 인근 다이아몬드 하버에서 일행 4명이 카약을 몰고 리틀턴 항구 부근에 위치한 퀘일(Quail) 아일랜드 방향으로 향했다.
그러나 이들은 결국 강한 바람을 이기지 못하고 구조를 요청해야 하는 상황에 처했는데, 당시 바람은 일행 4명 중 3명을
카약 밖으로 튕겨낼 정도로 강했으며 이들은 구조되기까지 45분간 바닷물 속에 있어야만 했다.
항구 인근에 있던 ‘캔터베리 캣(Canterbury
Cat)’ 페리선이 출동해 선원들이 이들에게 구명장비를 던져주고 해안까지 카약을 끌어내는 것을 도왔는데, 바다에 빠진 3명은 캔터베리 해안경비대가 물 밖으로 건져냈으며 이
장면은 웨스트팩 구조 헬리콥터에 의해 촬영됐다.
이들 3명은 현장에서 출동한 구급차 요원으로부터 검진을 받은 후 크라이스트처치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특별한 부상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은 자료 사진이며, 아래는 TV ONE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