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결혼을 앞둔 뉴질랜드 육군의 한 젊은 장교가 약혼녀와 아침 달리기를 하던 중 갑자기 숨져 주변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올해 29살로 알려진 대니얼 스테픈 톰슨(Daniel Stephen Thompson) 대위가 지난 2월 21일(토) 오전 9시경 크라이스트처치의 포트힐스(Port Hills) 지역 클리프톤(Clifton)에 있는 리블레이션(Revelation) 드라이브에서
약혼녀와 함께 달리던 중 갑자기 쓰러졌다.
그는 현장에 출동한 구조대원으로부터 응급소생술을 받은 후 웨스트책 구조헬리콥터 편으로 크라이스트처치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도착한 지 얼마 안돼 사망 판정을 받았는데 사인은 심장마비인 것으로 보인다.
뉴플리머스 고교를 졸업하고 지난 2006년에 뉴질랜드 육군에 지원했던
그는 2007년 동티모르 파병을 비롯해 2012년 아프가니스탄의
바미얀 지역에도 갔으며, 이후 2013년에는 1년 동안 캔터베리 대학에서 정치학을 공부하기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위험한 전장을 누볐던 그의 갑작스러운 사망으로 아프가니스탄에서 함께 지냈던 동료들을 포함해 많은 이들이 크게
안타까워하고 있는데, 그의 장례식은 번햄(Burnham) 육군기지에서 26일(목)에 거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