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의 명절 설날을 맞아 2월 21일
타카푸나 그램마 스쿨 강당 (Takapuna Grammar School, 210 Lake Rd,
Takapuna) 에서 제 5회 설날 작은 경로잔치가 성황리에 열렸습니다.
65세 이상의 뉴질랜드에 거주하는 한국 교민과 한국전 참전용사 전우회
및 가족, 한국을 사랑하는 65세 이상의 외국인이 참여한
이 행사는 하이웰 주체로 매년 열리고 있는데요.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열린 이 행사에서는 하이웰 Charity 장학금, 후원금 전달식도 함께 있었습니다. 무지개 시니어 중창단, 국원국악원 등에서 노래와 공연을 선보였고 한국에서 가수 진미령씨가 초청되어 와서 더욱 자리를 빛내주었습니다. 어린 꿈나무들에게 주는 장학금과 더불어 오클랜드 한국학교, 뉴질랜드
한민족한글학교, 와이카토 한국학교 등 토요일마다 한글 교육을 위해 애쓰는 한글학교 교장선생님들에게 후원금을
전달하는 시간도 있었습니다.
많은 어르신들이 공연과 함께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식순으로 진행된 이 행사에서는 많은 자원봉사자들이 보이지 않게
도움을 주었습니다. 타카푸나 그램마
스쿨과 오클랜드 대학생, 재뉴공예협회 회원들, 그리고 하이웰
직원들이 헌신적으로 각 파트별로 체계적인 봉사를 했습니다. 예명원 다도회에서는 입구에서 녹차와 연꽃잎차 등을 제공하기도 했습니다. 하이웰과 헬쓰NZ의 직원들 또한 5회까지 개최된 이 행사의 특징을 살려서 그동안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성심껏 진행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행사를 주최한 임헌국 하이웰 사장은 “설날 작은 경로잔치를 할 때마다
돌아가신 어머니를 생각합니다. 어머니를 모시는 마음으로 어르신들을 모셨으니 맘껏 즐기십시오” 라고 인사말을 했습니다.
김성혁 오클랜드 한인회장, 박일호 오클랜드 총영사, 멜리사리 국회의원, 한국의 김영환 국회의원, 한인단체 대표들이 이 행사장을 찾아 축하를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