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한 해 동안 뉴질랜드 전국에서 각종 교통사고로 모두 297명이 사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1월 1일(목) 발표된 경찰 통계에 따르면, 이는
한 해 전인 2013년의 253명에 비해 44명이나 늘어나 17%가 증가한 수치이기는 하지만 현재까지의 연간
통계 상으로는 역대 3번째로 낮은 수치이다.
뉴질랜드에서는 지난 1973년 한 해 동안 무려 843명이 교통사고로 숨지기도 했는데, 한 경찰 관계자는 작년 수치가
역대 통계 중 3번째로 낮기는 하지만 이 문제는 결코 자기만족에 빠질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전년 연휴에 비해 이번 연말연시 연휴에 특히 교통사고 사망자가 크게 증가했는데, 1일 오전에 서해안에서 강물로 추락한 승용차 안에서 사체 2구가
발견된 가운데 같은 날 아침 6시 15분경 오클랜드에서도
이스트 타마키 인근 서던 모테웨이 램프에서 승용차가 전신주에 부딪혀 여성 운전자가 사망했다.
새해 첫 사망사고로 기록된 이번 사고로 함께 타고 있던 동승자들 역시 경상을 입고 미들모어 병원으로 실려 갔는데, 이 사고를 포함해 이번 연휴 들어 1일 오전까지 교통사고 사망자는
11명에 달했다.
작년에는 같은 연후 기간 동안 193명이 부상을 당했고 모두 7명이 사망한 바 있는데, 크리스마스 이브로부터 시작된 이번 연휴
기간 통계는 1월 5일(월) 아침 6시에 공식적으로 종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