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주인(여성)을 공격했던
핏불(pitbull) 종류의 개 한 마리가 경찰관이 쏜 총에 사살됐다.
이번 사건은 2월 3일(화) 아침 9시 무렵 뉴플리머스의
모투로아(Moturoa)에 있는 한 주택의 마당에서 발생했는데, 당시
개 주인이 공격 당하는 것을 목격한 이웃 주민들로부터 신고를 받고 경찰관 2명이 현장에 출동했다.
경찰이 도착할 당시에도 개는 주인을 계속 공격하던 중이었으며 이 여성의 팔과 얼굴, 다리 등에는 여러 곳에 물린 자국이 있었는데, 결국 이 개는 경찰관이
쏜 총 한 발을 맞고 현장에서 사살됐다.
경찰 관계자는 당시 상황이 개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공격적이어서 경찰관이 부득이하게 총기를 사용할 수 밖에
없었다면서, 출동 경관의 신속하고 과감한 행동으로 인해 피해 여성이 더 큰 부상을 입는 것을 방지했다고
전했다.
부상을 입은 여성은 구급차로 타라나키 베이스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았는데 경과가 어떤지에 대해서는 아직 구체적으로
보도되지 않았다.
한편 사살 당한 개는 나머지 2마리도 공격했던 것으로 전해졌는데, 공격을 받았던 핏불 한 마리와 래브라도 잡종으로 알려진 다른 개 한 마리 역시 서로 싸우다 현장에 출동한 시청의
동물통제팀에 붙잡혀 보호소에 갇혔다.
(사진은 자료사진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