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한 날씨 속에 전국 각지에서 화재사고가 잇따라 발생해 불조심이 요구된다.
이런 가운데 2월 6일(금) 아침 10시 30분에 타우랑가 시내의 한 상업용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해 시내 일원이 연기에 한동안 휩싸이는 등 소동을 겪었다.
불은 글래스고우(Glasgow) 스트리트에 있는 2층짜리 ‘Action Equipment’ 빌딩에서 발생했는데, 화제가 나자 소방당국과 경찰은 인근의 엘리자베스(Elizabeth) 스트리트와
카메론(Cameron) 로드의 일부 지역을 통제하고 진화작업에 나섰다.
불길을 잡기 위해 25명의 소방관과 6대의 소방차, 그리고 크레인까지 동원됐는데, 경찰은 화재 현장 인근의 사업체에 있던 직원들을 대피시키기도 했으며 부근을 통과하는 국도 2호선의 운전자들에게 안전운행을 지시하기도 했다.
불은 15 X 30 m 넓이의 건물을 거의 전소시킨 것으로 알려졌는데
연기가 인근 마투아(Matua) 지역까지 퍼졌으며 화재 현장에서 7블록이나
떨어진 곳까지도 이상한 연기를 맡을 수 있었다고 주민들은 전했다.
화재 원인은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으며 소방대가 조사 중인데 방화 등 범죄 혐의는 없는 것으로 보이며 화재로
인한 특별한 부상자도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