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 들어 전국 각지에서 예년보다 많은 익사사고가 발생해 수상안전기관들이 크게 우려하는 가운데 요트 대회(regatta) 참가자가
익사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는 2월 8일(일) 아침 10시 30분 무렵에 소형 요트 경주가 열린 웰링톤 북쪽의 플림머튼(Plimmerton)
인근 해역에서 발생했는데, 사고 당시 사망자는 다른 동료2명과 함께 요트 대회에 참가 중 배에서 떨어져 실종됐다.
사고가 나자 동료들이 배를 돌려 그를 찾았으나 실종자는 결국 15분
뒤 익사한 채 해상에서 발견됐으며 경찰이 목격자와 대회 운영자를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는데, ‘Noelex
22 national championship’으로 알려진 이번 경기는 플림머튼 보팅 클럽이 주최했다.
사고나 난 요트는 6.5m 길이의 크기였으며 사망자는 오클랜드 출신의 70대로 알려졌는데, 사고 당시 그와 동료 2명은 모두 구명조끼를 입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져 대회 참가자들을 놀라게 했다.
한편 이 대회는 당초 2월 6일에
열릴 예정이었지만 당일 참가 요트 중 한 척이 뒤집혀 3명이 다치지는 않았지만 물에 빠졌던 데다가 진행요원도
한 명 배에서 떨어지는 사고 등으로 연기돼 실시했다가 사고가 났다.
또한 3일 동안 열릴 예정이었던 대회는 이번 사고로 인해 나머지 일정이
모두 취소된 것으로 알려졌다.